간에 좋은 민들레의 효능과 복용법(활용법)
간은 우리 몸속에 들어온 독을 해독하는 기관으로 피를 위해서 존재하고 영양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해독을 잘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인데요.
몸속에 독이 많으면 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간이 병에 걸리는 원인은 과식으로 인한 독소가 쌓이거나 과음, 약물 과다, 과로로 인하여 간에 독이 쌓여 생깁니다. 독이 쌓이면 흔히 간염, 간경화, 간세포 괴사, 간암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간에 휴식을 주고 기능을 회복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을 해독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험을 가지고 있는 민들레의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봅시다.
특징
민들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에서 분포하는데 경남 의령과 강원도 양구에서 많이 재배해요. 다만 서양민들레는 도시의 풀밭에서 자란다고 해요.
민들레의 비슷한 종류로 산민들레, 흰민들레, 서양민들레 등이 있는데요. 민들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었으나 가급적 토종 민들레를 약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민들레 종자는 공처럼 둥글게 안쪽에 뭉쳐 있는데 이것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퍼져 번식하죠. 어렸을 때 민들레씨 날리기를 많이 하고 다닌 기억이 나네요.
토종 민들레는 꽃받침이 그대로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처집니다. 뿌리는 육질로 길며 포공영이라 해서 약재로 사용하죠.
생명력이 강해 뿌리를 잘게 잘라도 다시 살아나는 특징이 있어서 마치 밝아도 꿋꿋이 다시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고 하여 민초(民草)로 비유되기도 하죠. 또한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하니, 인간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꽃이라고 할 수 있죠.
효능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 식용과 약용으로 가치가 높은데요. 잎은 향기가 있고 자르면 하얀 유액은 정유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민들레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간(간질환, 급성간염) 기능 강화한다
민들레는 주로 염증 및 피부질환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효능을 살펴보자면, 간의 지방 변성을 억제하는 이눌린은 간질환, 황달, 급·만성간염, 가려움증, 급성 결막염, 급성 유선염, 간염, 편도선염, 감기, 담낭염, 변비 등에 좋다고 해요.
- 소염·소종 작용이 뛰어남
염증이나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좋아 급성 황달성 간염, 급성 담낭염, 췌장염, 호흡기 감염, 인후염, 유행성 이하선염, 결막염, 임파선염, 충수염, 유선염 등에 쓰이는데,
여성의 냉증, 월경불순, 골반 질환, 외음부 염증 및 멍울을 삭히는 삭히는 소종 작용이 있어 젖몸살이 있을 때 아주 좋다고 합니다.
- 항균·해독 작용
사람의 몸에 침입한 유해균을 물리치고 그 독성을 풀어줍니다. 또한 식품에 의한 식중독과 비생리적 체액성의 수독, 대사 부전 혈액성 혈독을 모두 제거한다고 합니다.
- 건위·정장 효과로 위장을 보호
신경성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변비, 만성 위염, 위궤양에도 좋은데요. ‘의림찬요탐원’에는 위암이나 식도암, 식도 경련 등으로 노란 위액까지 토할 때도 좋다고 했습니다.
또한 열을 내기고 독을 푸는 청열해독, 종기를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흩어지게 하는 소종산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종기 또는 아토피 증상 완화 효과와 배가 그득하게 차오르는 종창, 눈이 충혈되고 아픈 목적(目赤), 목구멍의 통증, 폐의 농양, 장의 농양, 습열 황달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동의보감에서 민들레의 기록
‘포공초(민들레전초)의 성질은 보통이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부인의 젖에 옹종이 생긴 것을 없애준다.’
대지(생인손)로 손가락 끝이 붓고 화끈 달아오르면서 아프다가 손톱 둘레가 곪아 터지고, 심해지면 손톱이 빠질 때 ‘민들들 와 창이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준비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천연 식초에 진하게 달인다.
거기에 생인손을 앓는 손을 담그고 씻으면 곧 낫는다. 또 민들레를 곱게 짓찧어 물에 푼 다음 즙 내어 마시고 찌꺼기로 앓는 손가락을 싸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한방 효능
열독을 해소하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뭉친 것을 풀어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배뇨장애를 해소합니다.
복용법
민들레는 잎은 수확한 뒤 다시 자라므로 연 3회를 수확할 수 있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피기 전이나 후)에 전초를 뿌리째 뽑아 흙먼지를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씁니다.
증상별 복용법
- 정력이 떨어진다면
발기가 잘 되지 않고 지구력이 약하며, 정액의 양도 적어진 경우, 또는 사정을 한 뒤에도 상쾌하지 못하고
무지근한 느낌이 있을 경우에는 민들레 전초에 소주를 붓고, 20여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1회 20c씩, 1일 2회 공복에 마십니다.
이때의 민들레술은 약 대신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집에서 담가 먹는 술보다는 소주의 분량을 적게 해야 합니다. 소주의 분량은 민들레가 생것이면 약재와 같은 분량을 준비하시고 말린 것이면 1.5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들레 술은 남성에게는 정력제이고, 여성에게는 월경불순·냉증·골반 질환에 좋습니다.
- 소화 장애라면
민들레뿌리 12g, 호장근 6g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하게 끊여 양이 반으로 줄면 물만 걸러 하룻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십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헛구역질, 구토, 위통, 변비 등의 치료에도
좋습니다.
- 눈이 충혈되거나 결막염이 있을 때는
포영공, 감국, 하고초를 각각 8g씩 배합하여 물 500cc를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룻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십니다.
- 젖몸살에는
민들레를 끓여 먹는다. 증세가 심할 때는 민들레 30~40g과 금은화 30~40g을 함께 끓여 마시거나, 민들레 20g을 500cc의 물에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그 물을 꼭 짜서 따뜻할 때 상추씨 가루 4g과 함께 복용하면 아무리 심한 젖몸살도 신기할 정도로 빨리 낫는다고 합니다.
- 체력이 허약할 때
현대인들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를 많이 마시는데요. 체력 보강에 좋은 민들레차를 마셔야해요. 민들레 차는 커피 대용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밤늦게 마셔도 잠이 안 오거나 특별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아 커피보다 좋아요.
민들레를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서 볶아 가루 낸 다음 작은 숟가락으로 반 숟가락 가량을 찻주전자에 담고 설탕을 넣은 다음 끓여 마시면 됩니다.
- 유방이 붓고 아플 때
동의보감에는 ‘민들레를 짓찧어 인동덩굴과 함께 진하게 달여 청주를 조금 넣고 먹으면 잠을 자게 된다.
이것은 약효가 는 것이다. 담을 자고 나면 곧 편안해진다. 떠 짓찧어 아픈 곳에 붙이면 곧 삭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독충에 물렸을 때
[천금방]에는 ‘민들레를 짓찧어 그 즙을 바르면 독이 풀린다’고 했습니다.
활용 방법
- 민들레 차
4~5월에 민들레 꽃봉오리를 따서 꽃 무게와 동량의 꿀을 재어 15일 이상 그늘에서 숙성시켜 냉장 보관하여 찻잔에 2~3개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낸 후 차로 마시면 되는데요.
민들레를 차로 음용하면 미세먼지, 환경오염, 유해물질, 방사능을 해독해준다고 하네요.
- 민들레 녹즙
봄에서 여름까지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 또는 산나물(곰취, 씀바귀 등)+산야초(케일, 미나리 등)를 녹즙으로
마시면 좋아요.
- 민들레 주 (담금주)
민들레꽃 300g을 소주 1,000㎖에 넣어 만드는데, 민들레꽃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소주와 함께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정도 숙성시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뿌리째 담그는 것이 좋으며, 술이 익으면 체로 건더기를 걸러내고 술만 받아 1∼2잔씩 하루에 2회 마시거나 음료수를 타서 칵테일로 마셔도 좋다고 해요.
민들레꽃을 넣어 만든 약용주는 위장의 운동을 돕는 효능이 있어 위가 약하거나 설사·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고 위를 튼튼히 하고 장을 깨끗이 하며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히는 효력이 있어요.
특히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봄철에 어린잎
봄철에 어린잎은 나물로 이용하는데,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해요. 빈혈에 좋으며, 엄청난 정력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샐러드의 재료로 쓴다고 해요.뿌리에 들어있는 물질은 뿌리에 들어 있는 물질은 베헨산과 같은 지방산과 이눌린이 들어 있고 베타시토스테롤·카페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약용하는 방법
말린 전초 15g을 물 700mL에 넣어 끓기 시작하면 약하게 줄여 200~300mL가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회
나눠 마시면 돼요. 또한 녹차처럼 가볍게 덖어서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요. 티백 차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기타 복용방법
옛 기록을 보면,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잎을 씹어먹기도 하며 꽃만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고 해요.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쓰고 찬 성미로 인해 열을 내리고 습사를 다스리는 청열이습(靑熱利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실증(實症: 주로 급성 열병이나 기혈의 울혈, 담음, 식적 등)이 아니거나 음달(陰疸: 황달의 일종)인 경우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손발이 차고 속이 냉한 사람은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하며, 체질적으로 허약하면서 냉한 사람은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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