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폐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도라지의 효능과 복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폐, 코, 기도, 기관지의 고장은 오염된 공기 때문에 생깁니다.
주범은 바로 미세먼지, 황사, 오존, 중금속, 농약, 니코틴(담배) 등이 있죠.
폐는 심장에서 온 몸을 통해서 정맥을 통해서 폐를 거쳐서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피의 질이 나쁘면 폐가 나쁘게 되어 있죠. 인체는 노화가 되면 폐 속에 병원균이 오래 머물러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도 밖으로 배출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요.
우리 몸은 세균이나 유해 물질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호흡근과 인두근(음식물을 삼키는 근육)을 움직여서 세균을 밖으로 배출해내는데 그것이 바로 기침입니다.
폐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오염이 되지 않은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피를 맑게 하는 채소 위주의 식습관과 나물류, 맑은 물을 마셔야 하고 숲에서 나오는 식물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도움일 주는 것은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이를 지키고 살기가 생각보다 힘들죠.
그래서 우리의 폐를 보호하고 기관지, 호흡기 증상에 좋은 약초 도라지를 복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우리의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도라지의 다양한 효능과 복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징
도라지는 초롱꽃과 여러해살이풀로 약재명은 길경(桔梗)이라고 해요.
줄기는 높이 0.4~1m로 자라는데, 하늘을 향해 피는 종 모양의 꽃은 지금 4~5cm4~5cm 정도이고 꽃잎 색상은 보라색과 흰색이 있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도라지를 ‘백도라지’라고 부릅니다.
지하부의 덩이뿌리를 ‘도라지나물’이라 하여 식용해요. 산지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재배도 가능해요.
도라지는 전초, 새순과 어린잎, 뿌리는 우려낸 뒤 나물로 식용하는데, 3~9월에 뿌리를 채취한 뒤 껍질을 벗겨내고 햇볕에 말리되, 가을에 채취한 뿌리로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또한 도라지는 대개 55년 이상 묵은 것이 약효가 더욱 좋으며, 한 곳에서 오랫동안 재배하면 저절로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4~5년에 한 번씩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오랫동안 견디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약용은 도라지의 뿌리를 기원으로 하며 백도라지, 겹도라지, 흰겹도라지 등이 있습니다.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 ‘길경’, ‘도라지’, ‘도랏’이라고 부른다고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길경이라 하는데, 길경은 풀 같은 뿌리가 결실할 무렵에는 줄기가 곧게 딱딱해져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효능
도라지에는 사포닌, 식이섬유, 당질, 칼슘, 철, 단백질, 비타민, 회분, 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편도염, 인후두염, 폐렴 등에 효과
플란티코딘은 도라지에 들어있는 함염증 성분으로 편도염, 인후두염, 폐렴 등에 효과가 있어요.
약리작용으로는 거담, 진해, 향균, 혈압강하 및 혈당강하 등이 있는데요.
가래가 많아 호흡이 불편한 증상의 완화와 코막힘 등에 이용하고, 급만성기관지염이나 인후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나물용으로도 그 수요가 계속 늘고 있죠.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도라지 뿌리를 먹으면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염증 치료 효과가 있어 목이 아플 때 감초와 함께 물을 부어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향약집성방]에 ‘약간 독이 있으나 폐와 기관지, 인후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폐에 기가 약해져 숨이 가쁜 것을 치료하고 온갖 기를 내립니다. 목구멍이 아픈 것과 가슴,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고, 독을 없애는 데에도 사용합니다.
한방 효능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목구멍을 편안하게 합니다. 담(痰)을 제거하고 고름이 잘 배출되게 합니다.
거담, 가래, 인후통, 편도선염, 복통, 해수, 치통, 설사, 감기, 기침, 냉병, 월경통, 대하, 이뇨, 보혈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거담·진해 작용을 한다
기관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데,, 효력은 염화암모늄과 비슷합니다.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며, 감기·상기도 감염증·급성 기관지염·폐렴·천식·결핵 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립니다.
고름을 빠지게 행 상처를 아물게 한다
작은 상처도 곪기 쉬운 체질을 개선해준다. 비린내 나는 가래를 뱉는 폐농양은 물론 가볍게는 여드름에도 쓰인다. 물론 오래된 피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도 한다.
목구멍 염증으로 생기는 발음 장애를 치료한다
감기나 급성 인후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편도선염이 심할 때 쓰이기도 하며, 목이 많이 붓거나 또는 목이 마비되었을 때, 그리고 통증이나 염증이 있어 목에서 열이 나고 발음 장애가 있을 때 좋다고 합니다.
과음으로 인한 속 쓰림을 가라앉힌다
술을 많이 마셔 어지럽고 속이 쓰릴 때, 갑자기 오한이 느껴지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 또는 치질이 심할 때, 성홍열 때도 씁니다. 도라지의 쌉쌀한 맛은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하는 데 안성맞춤이며, 건위·정장·강장효과도 있습니다.
변비 예방에 좋다
도라지의 뿌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용법
기본복용법
도라지는 이용방법이 매우 다양한데 일상 식생활에서는 도라지 껍질을 벗긴 후 물에 담가 쓴 물을 우려내고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튀김이나 구이로 먹기도 하며, 말린 뿌리 4~12g을 적당량의 물에 끓여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특히 기관지염이나 가래가 많을 때 애용하는데 가래를 묽게 하여 밖으로 배출하는 데 아주 요긴한 약재입니다. 다만 말린 도라지를 물에 끓일 때에 쓴맛이 너무 강하므로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가을 또는 봄에 도라지 뿌리를 캐서 물로 씻고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볕에 말려 씁니다.
- 도라지 뿌리의 겉껍질을 벗겨 낸 후 생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양념 무침, 튀김, 생채, 정과로 먹기도 합니다.
도라지술
잔뿌리가 많은 생 도라지 200g을 담금주 1.8리터와 섞은 뒤 3개월간 숙성시키고 환절기의 감기, 기침에 마시면 됩니다.
증상별 복용방법
인후통, 감기
말린 뿌리를 5g씩 달여서 복용합니다.
비만증
도라지가루 102g, 형개 가루 102g, 곱돌가루 153g, 박하가루 51g, 대황 엑스 10g, 택사 엑스 10g, 마황 엑스 5g, 삽주 엑스 2g, 구기자 40g으로 약을 만든 뒤 1일 3회 4g씩 복용합니다.
편도선염
- 도라지 20g, 감초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 도라지와 감초를 각각 10g씩 넣고 물 500cc를 붓고 달여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베보자기에 걸러 거품을 걷어내고 그 물만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시거나, 도라지 12g, 감초 8g, 금은화 20g에 물 700cc를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십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없애며, 고여 있는 고름을 빼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침
도라지가루 1, 찹쌀가루 3, 가래나무 속살 2의 비율로 섞은 다음, 꿀에 반죽하여 포도알 크기로 만들어 두고 한 번에 5~10알씩 5~10 하루에 세 번 먹으면 됩니다.
기관지염
도라지 10g, 감초 2g을 하루 양으로 하여 2홉의 물을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식전 30분마다 나누어 먹습니다.
감기로 목이 아플 때
도라지 뿌리 3~10g가량을 300cc의 물에 달여 반으로 줄면 거품을 걷어내고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십니다.
그런데 도라지만 끓여 먹으면 약효가 너무 강해서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감초를 2 g 정도 섞는 것이 좋은데요.
기관지염·편도선염·천식으로 목이 아플 때는 마시면서 입에 머금고 입안을 해구면 훨씬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음으로 어지럽고 속이 쓰릴 때는
도라지와 칡뿌리 20g씩에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기호에 따라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속이 풀리고 술독도 없애준다고 합니다.
불면증·약한 심장
도라지 20g, 치자 6g을 물 500cc에 끓여 반으로 줄면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갑작스럽게 오한이 느껴지거나 더위로 지쳤을 때
껍질째 잘 말린 도리지 20g, 진피 20g, 생각 4~6g을 약탕기에 넣고 물 600cc를 부어 중불에서 뭉근하게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에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치질
도라지 끓인 물을 마시면 위와 장의 활동을 원활해지는데요. 도라지 생줄기와 잎을 으깨었을 때 나오는 흰 젖 같은 즙을 모아 참기름에 섞어서 치질 부위에 바르면 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허약한 체질로 인한 만성기침일 때, 각혈을 할 때는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위궤양일 때는 위점막을 자극하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도라지는 소화력이 약한 소음인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어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전체적으로 체격이 작고, 말라서 약해 보이는 체형입니다. 가슴 부위 등 상체가 빈약하고, 엉덩이 주변 하체가 발달)
- 도라지만 끓여 먹으면 약효가 너무 강해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약과 배합해서 먹도록 하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삶아 독을 제거한 후 쓰기도 합니다. 돼지고기와는 상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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