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화방지, 기생충을 없애고(구충) 월경불순 등에 효과가 있는 설사치료제 석류(석류나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류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효능은 알지 못하고 음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오늘은 구충과 항균 효과, 월경불순, 설사에 효과가 뛰어난 석류 열매와 석류나무 껍질의 효능과 부위별, 증상별로 상세한 복용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징
석류나무는 약용으로는 씨, 줄기나 가지의 껍질, 열매의 껍질을 쓰는데, 약재명은 ‘석류자’, ‘석류피’입니다. 한반도에서 관상수 겸 과실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에는 수창 석류와 적실 석류가 있습니다.
- 수창석류는 꽃이 흰빛이고 크며 나무의 발육이 왕성하고 과실은 비교적 굵어요. 열매껍질이 연홍색이고 과즙이 많으며 감미도 좋습니다.
- 적실석류는 붉은 꽃이 피는 종으로 성숙하면 열매껍질이 터져서 씨가 보여요.
석류나무는 5~6월에 개화기이고, 9월에 결실기를 거쳐 채취기는 봄으로 뿌리껍질은 3~5년생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열매, 열매껍질은 9~10월에 뿌리껍질은 가을, 잎은 여름, 꽃은 6~7월에 채취합니다.
한나라 무제 때 장건에 의해 ‘버들밭’에서 자라던 나무 하나가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를 ‘석류(石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둥근 열매가 익으면 불규칙하게 저절로 쪼개지면서 연분홍의 수정 같이 투명한 씨를 드러내는데요. 그래서 ‘수정석류’라는 애칭도 갖고 있습니다.
효능
석류의 씨는 지갈, 지사제, 지혈,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나타내며, 껍질은 수렵(상처난 것을 아물게 함), 항균, 항진균, 항인플루엔자 작용을 합니다.
- 지갈: 목마름이 그침. 또는 목마름을 그치게 함.
- 지사제: 설사를 멎게 하는 약
- 에스트로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하나로 모든 척추동물에서 생합성되며 특히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지금부터 석류와 석류나무의 효능을 부위별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열매의 열매살
생약명을 ‘산석류’라고 하며 지갈, 이질, 위장병, 대하등을 치료합니다. 또한 인후병에도 쓰이는데 갈증을 풀며 술독을 풀어줍니다.
- 이질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 위장병: 위에서 발생하는 병을 말한다. 위장병의 종류는 위궤양, 위염 등이 있다
- 대하증: 냉이란 질 분비물을 이르는 말로, 냉이 많을 경우 대하증이라고 하기도 한다.
- 인후병: 인후(咽喉, 목 안과 울대를 통틀어서 일컬음)에 생긴 병
열매껍질
생약명을 ‘석류피’라 하며 지혈작용과 구충의 효능이 있으며 치질의 탈항, 자궁출혈, 백 대하증으로 인한 복통, 가려움증 등을 치료합니다. ‘석류피’는 석류나무의 줄기, 가지 및 뿌리의 껍질로 될 수 있는 대로 신선한 것을 씁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동행 근피(동쪽으로( 자란 석류나무의 뿌리껍질)는 회충과 촌백충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생충을 없애고 자궁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치료하며 오랜 설사를 멎게 한다고 합니다.
석류 열매의 껍질은 향균 및 항진균 작용을 한다
시험관을 통한 실험에 의하면 녹농균, 적리균 C군, 티푸스균에 대해 항균 작용을 한다고 하며, 여러 피부진균을 억제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 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합니다. 또한 수렴 작용을 하는데요. 따라서 적액이 흐르는 것을 멎게 하고 장이 막히는 것과 적백 이질을 치료합니다.
만성 설사, 비장이 허해서 오는 진흙처럼 걸쭉한 설사나 물 같은 설사 모두에 쓸 수 있어요. 세균성 설사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도에서는 이질 특효약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뿌리껍질
생약명을 ‘석류근피’‘석류 근피’라 하며 황색포도구균, 적리로 대장균, 장티푸스균, 결핵균 등 항균작용과 항진균 억제작용이 있으며 살충, 대하증, 회충, 조충 등을 치료합니다.
잎
생약명을 ‘석류엽’‘석류 엽’이라 하며 타박상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꽃
생약명을 ‘석류화’라고 하여 중이염, 코피, 자상에 의한 각종 출혈의 지혈제로 사용하고 토혈, 월경분순, 백다하, 화상, 치통 등을 치료합니다.
석류 추출물
석류의 추출물은 항산화와 비만증, 탈모방지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석류 추출물을 함유하는 노화방지용 화장료 조성물과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 특허자료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방에서는 껍질을 말려 구충, 지혈, 수렴, 편도선염, 구내염 등에 쓰며, 특히 촌충에 효능이 있습니다.
- 수렴: 인체 조직이 수축함. 해진 것을 아물게 하고 늘어진 것을 줄어들게 하는 것.
- 촌충: 소장에 자리를 잡으면 7미터까지 자라는 기생충의 한 종류
석류나무의 가지껍질 또는 뿌리껍질은 구충 작용이 크다
비교적 다량(25%)의 엘라직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충(촌충류에 속하는 기생충의 총칭)도 구제합니다. 또 위장 내의 과도한 효소를 제지하고, 장 점막을 수축하여 장의 분비를 감소케 합니다.
복용법
석류의 열매는 음료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씨의 겉껍질은 물이 많고 신맛이 있어 생식합니다.
그렇다면 쓰임새가 다양한 석류와 석류나무의 부위별, 증상별 복용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부위별 기본 복용법
- 열매살
열매살 1개를 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 열매껍질
말린 열매껍질 10~2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 뿌리껍질
말린 뿌리껍질 20~3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 잎
말린 잎 10~2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나눠 마시고, 외용할 경우에는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거나, 기름에 섞어 바릅니다.
증상별 복용법
혈변, 자궁출혈, 백일해, 천식
과실 껍질 2.4~4.5g을 달여서 복용합니다.
설사, 구충(기생충을 없앰), 출혈 등
석류나무의 뿌리껍질(6~12g)이나 열매껍질을 물 800cc에 넣고 달여서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됩니다.
혹은 석류 5개를 껍질째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번에 20cc씩 자주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조충 구제에는
석류나무 뿌리껍질 25g에 물 300cc를 붓고 끓여 100cc가 되면 복용합니다.
탈항에는
석류나무껍질과 명반(백반)을 섞어 끓인 다음, 그 물로 씻으면 된다고 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석류 열매는 목 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하지만 폐를 손상시킬 수 있어 많이 먹지 말아야 해요.
또한 과용하면 치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질 초기나 체내에 열이 많아 진액이 마른 경우, 대변이 굳어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금기해야 하는데요..
특히 석류의 뿌리껍질을 끓인 약물은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위염이 있을 때는 피해야 합니다.
'몸에 좋은 약초 정보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 잡는 생강과 피부질환에 좋은 생강나무의 효능과 복용법 (0) | 2022.11.07 |
---|---|
피로회복과 위염에 특효인 매실나무(매실)의 효능과 복용법 (0) | 2022.11.01 |
갱년기 장애에 특효인 강력한 해열제 칡의 효능과 복용법 (0) | 2022.10.28 |
염증, 알레르기 질환, 비염, 항암(폐암, 위암) 등에 효능이 탁월한 느릅나무(유근피)의 효능과 복용법 (0) | 2022.10.25 |
당뇨와 고혈압,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조릿대의 효능과 복용법 (0) | 2022.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