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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약초 정보/버섯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나고 맛과 향이 일품인 송이버섯의 효능과 복용법

by 내몸연구소 2022. 9. 28.

 

 


오늘은 항암효과가 버섯 중 으뜸으로 뛰어나고 기침과 고혈압에 효능이 좋은 맛과 향이 일품인 
송이버섯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이버섯

 

특징

송이의 갓은 지름이 5~25cm인데 초기에는 공 모양으로 가장자리 안쪽으로 말리다가 성장하면서 편평하게 펴집니다. 갓은 섬유상 막질의 내피막으로 싸여있는데요. 갓 표면은 옅은 황색 바탕에 황갈색, 적갈색의 섬유상 인피 또는 누운 섬유상 인피가 있으며, 성장하면 종종 바큇살 모양으로 갈라져 하얀 조직이 나오기도 해요. 주름살은 대에 홈주름살이고 약간 치밀하며, 흰색이지만 성장하면서 갈색 얼룩이 져요.

 

 

한국의 송이 주산지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경북 울진 ·영주 ·봉화 지방과 강원 강릉 ·양양 지방입니다. 송이는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여름 송이와 가을 송이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을 송이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최적의 송이 생산을 위해서는 가을철 두 달간에 500~600mm 강수량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강수량이 부족하죠.

 

송이는 소나무 숲의 땅바닥에 흩어져 나거나 무리 지어 균륜 형태로 발생해요. 가을 땅속 온도가 19도 이하로 5~7일간 지속될 때 발생하는데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추석 연휴 전후가 채집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송이버섯은 해걸이(과실이 한해를 많이 결실되고, 그다음 해에는 결실량이 아주 적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걸이를 하는 송이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송이버섯의 증산을 위해서는 송이버섯이 발생하는 숲을 잘 정비하여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인공적으로 송이버섯의 발생지를 늘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송이버섯의 포자를 소나무 뿌리에 파종하거나 송이 발생지에 비닐로 터널을 만들고 온도를 19정도로 조절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고 해요.

 

 

 

 

송이에 대한 옛 기록들

 

송이는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는데요. 조선왕조실록에도 송이버섯은 지역별 대표 진상품으로 기록되었고, 한술 더 떠 토산품으로는 드물게 중국 사신에게까지 선물하던 물품으로 "송이버섯을 선물하는 것은 최고의 정성"이라고까지 했죠.

 

또한 세종 13(1431) 세종실록 기록에는 명나라 선종 선덕제에게 송이를 진상했더니 매우 좋아했다더라는 이야기도 나오니 예로부터 송이가 얼마나 사랑을 받아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송이는 왕실뿐 아니라 양반층이나 일반 백성들에게서도 사랑받던 물품으로, 13세기 고려시대 귀족이자 문신인 이인로는 파한집에서 "송이를 바친 사람이 있었다.""소나무와 함께하고 복령의 향기를 가졌다."라고 평하였습니다. 즉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선물하던 귀한 물품이었던 것이죠.

 

또한 14세기 고려시대 목은 이색은 동국이상국집에서 '예전 사람들은 신선이 되겠다며 불로초를 찾아다녔는데, 신선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송이버섯을 먹는 것'이라는 시를 남기며 극찬하였고,

목은집에는 벗으로부터 송이버섯을 선물을 받고 "보내준 송이를 가지고 스님을 찾아가서 고상히 즐기겠다"

기뻐하며 대단히 감사해하던 기록을 남겼을 정도로 뜻깊은 선물로 귀한 대접을 받던 물품이었죠.

 

이인로와 김시습이 지은 송이에 관한 시에는 어젯밤 식지가 동하더니 오늘 아침/기이한 것을 맛보도다.. 본디 배루에서 나는 것과 질이 다르니 복령의 향기가 있도다.”,

……고운 몸은 아직도 송화 향기 띠고 있네.. 희고 짜게 볶아내니 빛과 맛도 아름다워/먹자마자 이빨이 시원한 것 깨닫겠네/말려서 다래끼에 담갔다가.. 가을되면 노구솥에 푹푹 쪄서 맛보리다.”라고 표현할 정도였죠.

 

 

 

채취 시 주의사항

송이 채집 꾼들 사이에서는 흔히 송이가 나는 자리를 ‘자리’라고 하는데, 자기만 아는 자리는 누구도 데리고 가지 않는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송이는 나는 곳에 또 나고, 집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자기만의 장소(자리)만 알고 있다면 지속해서 송이를 채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송이를 채취할 때는 흙을 파헤치지 않고 송이만 조심스럽게 빼내야 하는데, 흙을 파헤치면서 채취하면 다음에는 그 자리에 송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므로 채취하실 때는 아기 다루듯이 송이만 채취하시는 것이 뒤에 채취하실 분에게 매너겠죠?

 

 

송이버섯이 난 자리

 

효능

 

  • 장과 위의 기능 강화

송이는 장과 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식욕을 돋우고 기운을 나게 하며 설사는 멎게 한다고 해요.

또한 담을 삭이며, 통증을 멎게 하고,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 허리와 대퇴가 시리고 아픈 증상, 수족이 마비되는 증상 등을 치료합니다.

 

  • 항암효과

무엇보다 항암효과가 뛰어난 버섯 중 하나인데, 균사체에 있는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이라는 물질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준다고 해요.

항암효과가 있는 것은 대체로 작은 송이로서, 송이를 실에 꿰어 매달아서 건조한 다음 보관하여 사용하는데요.

 

  • 성인병 예방

송이버섯은 비타민 D와 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에 효과가 있어요.

 

  • 기침에 효과

또한 기관지 계통(기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만성 또는 급성 설사, 천연두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 산후 하혈에도 약효가 있어요.

 

  • 고혈압 예방

버섯의 유리 아미노산은 핵산과 함께 구수한 맛에 관여하는 풍미 성분의 하나로 저장 중 산패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원인이기도 해요. 송이는 무기질 중 칼륨과 철분 함량이 다른 버섯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혈중의 식염 농도를 저하해 고혈압 예방 작용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복용법

 

기본 복용법

송이는 향기가 독특하며 다른 버섯에 비해 섬유소가 많은데, 이에 따라 다른 버섯에 비해 단단하고 묵직한 자루를 형성하여 씹는 맛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옛 민간요법으로 송이를 약재로 사용하려면 생것을 말려 써야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해요.

 

송이는 채취하자마자 버섯을 얇게 잘라서 맛과 향을 음미하며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완전히 익히는 것보다 약간 덜 익은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음식디미방에 송이가 들어간 음식으로 만두, 어만두, 대구껍질느름, 잡채 등을 소개하였고, 규합총서에는 장짠지, 송이찜이 있었는데요.

 

송이를 식용할 때는 물로 씻지 말고 흙을 잘 긁어 제거하고 젖은 면(綿)으로 닦아

생으로 먹거나 구워서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굳이 물에 씻어야 할 때는 단시간에 끝내 오래 담가 두지 않으며 칼로 자르면 쇳내가 나므로 잘게 사용할 때는 손으로 찢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동의보감 속 복용법

'송이는 맛이 매우 향미하고, 송기(松氣)가 있다.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서 으뜸'이라고 평을 받는 등 최고의 대우를 받던 버섯이었으며 따라서 요리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되어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음식 조리서 음식디미방에는 만두, 대구(어류) 껍질 느르미, 잡채 등 다양한 양반가 요리에 송이버섯을 사용하는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 증상별 복용법

편도염

편도염이 있을 때는 송이를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을 숟가락으로 혀를 누르고 양쪽 편도 부위에 골고루 뿌려 준 후 약 30분 정도 지나 물을 마십니다. 편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으로 4번 정도 하면 삼킬 때의 아픔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치질

치질에 송이를 진하게 달여 좌욕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송이밥

송이는 다양한 요리법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송이밥(송이 비빔밥)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송이에는 강력한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송이밥을 만들어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해요.

 저는 송이를 잘게 찢어서 계란후라이에 간장,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송이 비빔밥을 즐겨 먹는데요. 맛이 일품입니다. 갑자기 입맛이 도네요.

 

 

송이 밥

보관법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송이는 다른 버섯과 달리 향이 있어 오래 달여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이는 송이뿐만 아니라 향이 있는 버섯이나 약초의 공통점이기도 해요.

다른 버섯도 마찬가지지만 송이도 체질이 냉하거나 잘 붓는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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