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쉽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시대인 거 같아요. 그만큼 젊은 얼굴을 유지하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요.
노화는 끊임없이 연구되는 우리의 관심사이자 염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화방지에 효능이 뛰어나고 더불어 관절통과 천식에 좋은 곰취나물의 다양한 효능과 상세한 복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징
곰취는 전국 각지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생육 환경은 깊은 산중의 습지이며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많습니다. 곰취는 웅소(熊蔬)라고도 하는데, 깊은 산속에 사는 곰이 먹는다고 하여 또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곰취라고 불린다고 해요.
뿌리에서 나는 잎(근생엽)은 신장(콩팥) 모양이고 규칙적인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서 나는 잎(경생엽)은 크기가 작아요. 꽃은 노란색으로 7~9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달리는데, 줄기잎은장쯤이고 작으며 잎자루 밑이 넓어져 줄기를 감쌉니다.
옛 곰취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일찍부터 산나물로 애용되어왔음을 알 수 있는데요.
「전원사시가」에 “어젯밤 좋은 비로 산채가 살 젓으니,, 광주리 옆에 끼고 산중에 들어가니 주먹 같은 고사리요 향기로운 곰취로다. … 취한 쌈 입에 넣고 국 한번 마시나니, 입 안의 맑은 향기 삼키기 아깝도다.”라는 기록이 있고 『시 의전서(是議全書)』·『고 사십이 집(攷事十二集)』에도, 이것은 잎을 삶거나 쪄서 밥을 싸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효능
곰취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담을 제거하며 통증을 멈추게 해요. 또한 혈을 활성화하는 활형 효능이 있어 해수, 백일해, 천식, 요통, 관절통,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곰취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라고 하는데요. 섬유 소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변통 효과를 좋게 하고 열량이 낮아 비만한 사람에게 좋다고 해요. 육류를 직접 불에 구웠을 때 발생하는 발암 성분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또한 곰치는 암 예방 및 항산화·항노화 작용(노화 방지), 고혈압과 감기 예방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 복용법
곰취의 수확 시기는 주로 4월~5월까지라고 하는데요.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는데 줄기와 흙 등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다음 썰어서 사용합니다.
신선한 어린잎을 따서 고기에 쌈을 싸 먹거나 무침, 나물 등으로 식용하기도 하고 김치로도 담가 먹을 수 있어요. 또한 무쳐서 먹거나 튀겨 먹을 수도 있는데, 끓는 물에 2~3분간 데쳐서 쌈을 싸서 먹거나 나물로 먹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해요.
삼척 지역에서 산지에 가까운 민가에서는 8월 이후 산에서 채취한 연한 곰취 잎을 그대로 밥에 싸서 먹기도 하는데요. 곰취를 간장에 절여서 두고두고 반찬으로 식용하며 곰취 절임으로 먹거나, 억센 곰취 잎으로는 된장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곰취는 단백질, 탄수화물, 회분, 니아신, 칼슘,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기 때문에 고도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상으로 우수한 나물이 된다고 해요.
곰취 조리법
취나물
봄에 나오는 어린 곰취를 삶아서 물에 불려 쓴맛을 뺀 뒤 꼭 짜서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다가 간장, 파, 마늘, 깨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볶아 취나물을 만든다.
곰취 쌈
곰취를 삶아 물에 담가 우려 짠 후에 참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고 오래 볶은 후 차곡차곡 큰 그릇에 펴 담아 먹을 수 있어요. 먹을 때는 넓은 취 잎을 펴서 밥과 고추장을 놓아 싸서 먹거나 생것으로도 쌈을 싸서 먹을 수 있어요.
곰취장아찌
곰취를 다듬은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삶은 다음 소금물을 부어 넣고 떠오르지 않도록 돌로 잘 눌러서 10일 정도 삭힌 다음 곰취의 잎이 노릇해지면 꺼내어 물에 헹군 다음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고 냄비에 간장, 설탕, 물, 식초, 마른 붉은 고추 등을 넣어 팔팔 끓인 후에 식힙니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간장 달인 물을 부은 다음 곰취가 떠오르지 않도록 돌로 눌러 놓은 다음 3~4일 정도 삭힌 후에 간장 달인 물을 꺼내어 끓인 다음 식혀서 다시 부어주어요. 끓여서 붓는 과정을 2~3회 반복한 다음 3~4주 지나면 꺼내어 먹으면 돼요.
약용법
말린 뿌리 5~10g을 물 600~700mL에 넣어 끓기 시작하면 약하게 줄여 200~300mL가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나눠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되는데요. 곰취의 보관 방법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곰취와 동의나물은 외형적으로 유사한데 동의나물은 독성이 있어 식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곰취의 경생엽(줄기에서 나는 잎)은 길이 59cm 정도의 잎자루가 있고 잎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지만
동의나물은 잎자루가 없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 또한 둔하거나 없는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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